오매불망(寤寐不忘)과 해어화(解語花) 뜻과 유래에 앞서

 

오늘의 고사성어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 하는 마음과 양귀비와 같은 미인을 뜻하는 오매불망(寤寐不忘)과 해어화(解語花)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매불망(寤寐不忘) 뜻

 

오매불망(寤寐不忘)
寤:깰 오, 寐:잘 매, 不:아닐 불, 忘:잊을 망

 

'자나 깨나 잊지 못하다' 뜻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여 잠 못 들거나 근심 또는 생각이 많아 잠 못 드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시경(詩經)》에 실린 〈관저(關雎)〉라는 시에서 유래되었다.

 

자나 깨나 언제나 잊지 않음. 결코 잊지 않는 모습을 가리킨다. 이 표현은 좋지 않은 기억이나 복수 따위에 쓰는 경우는 별로 없고, 대부분 그리운 대상을 기다릴 때 씁니다. 오매는 깨어 있을 때와 잠잘 때 즉 ‘자나 깨나’라는 뜻입니다.

 

 

오매불망(寤寐不忘) 유래


《시경(詩經)》에 실린 〈관저(關雎)〉의 시구 ‘오매구지(寤寐求之)’, ‘오매사복(寤寐思服)’에서 ‘오매불망’이 유래했다. 〈관저〉는 주(周)나라 문왕(文王)과 그의 아내 태사(太姒)의 덕을 칭송한 것이라고도 하며, 어여쁜 처녀를 짝사랑하는 노래라고도 하고, 신하가 문왕과 태사의 결혼을 축하하는 노래라고도 하며, 태사가 문왕을 위해 미녀를 구했으나 뜻같지 않아 근심하는 노래라 보는 견해도 있다.

 

오매불망(寤寐不忘)의 원래 의미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여 잠 못 들고 뒤척이는 상황을 비유하였으나 후에는 근심, 걱정, 생각이 많아 잠 못드는 경우를 말하기도 한다.

 

해어화(解語花) 뜻

 

해어화(解語花)
解 : 풀 해, 語 : 말씀 어, 花 : 꽃 화

 

말을 알아듣는 꽃. 양귀비(楊貴妃)를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후에는 미인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당나라 현종(玄宗)이 비빈(妃嬪)과 궁녀들을 거느리고 연꽃을 구경하다가 양귀비(楊貴妃)를 가리켜 "연꽃의 아름다움도 '말을 이해하는 이 꽃'에는 미치지 못하리라"고 말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해어지화(解語之花)'라고도 합니다.

 

해어화(解語花)는 미녀를 일컫거나 기생을 달리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기생은 미모, 가무, 그림과 시 등에서 조예가 깊은 여성이었습니다. 비록 신분은 천하였지만 예술인에 가까운 엘리트 여인이었습니다.

 

 

해어화(解語花) 유래


해어화(解語花) 유래는 당 황제 현종과 양귀비가 태액지에 피어있는 연꽃을 보고 연회를 하고 감상하였다. 현종은  "연꽃의 아름다움도 양귀비에 비할 바가 못 된다(何如此解語花耶)"라 말하면서 양귀비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표하면서 유래되었다.

 

해어화(解語花)의 의미가 기생을 뜻하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 기생을 표현하는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기생은 양반 아녀자들이 학문과 글을 익히지 않은 반면 기생들은 재미삼아 익히었습니다. 즉 양반들은 기생을 통해 즐거움을 누리기도 했겠죠. 하여 조선시대 기생을 말귀를 알아듣는 꽃이라 하여 해어화(解語花)라 불렀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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