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作心三日)에 앞서

 

무언가를 마음먹고 시도하였지만 오래 가지 못하고 금방 포기하거나 실패했을 때 사용하는 작심삼일(作心三日)이 오늘의 사자성어입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세우는 목표인 술, 담배 특히 여성들은 다이어트 등을 스스로에게 맹세하고 계획표를 작성해 책상 앞에 붙이거나 가족들에게 발표를 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는 얼마가지 못해 흐지부지해지고 만다. 그리고 변명하기에 급급해지기도 합니다. 이 때 작심삼일(作心三日)이란 말을 하곤 하죠.

 

물론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처럼 일단 시작하면 반은 한 바는 다름이 없습니다. 나머지 반을 향해 독하게 해 나가면 되지만 쉽지 않지요. 독하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것이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니깐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당연하게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나약한 인간의 의지를 보는 것 같아 씁씁한 생각이 듭니다.

 

작심삼일(作心三日) 뜻

 

작심삼일(作心三日)
作 : 만들 작, 心 : 마음 심, 三 : 석 삼, 日 : 날 일


결심한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하고 곧 느슨하게 풀어짐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은 마음 먹은 지 삼일(三日)이 못간다는 뜻으로, 결심(決心)이 얼마 되지 않아 흐지부지 된다는 말이다. ‘굳게 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 간다’라는 우리말 속담과 같은 사자성어(四字成語)이다. 사람의 마음이란 쉽게 변하는 것이고, 바위 같은 굳은 결심도 끝까지 지켜내기란 어려운 것이다라는 교훈이 담긴 말이다.

 

<맹자>의 <등공문>에 '작어기심(作於其心)'이라는 말이 있다. '그 마음에서 일어나서'라는 뜻으로 작심삼일(作心三日)의 유래입니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은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사흘을 두고 생각하여 비로소 결심하였다'라는 긍정적인 의미와 '마음을 단단히 먹었으나 사흘만 지나면 흐지부지 해진다'는 부정적인 의미입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부정적인 의미로 거의 사용되고 있습니다.

 

작심삼일(作心三日) 유래

 

'조선공사삼일(朝鮮公事三日)'이라는 말이 있다. '조선의 정책이나 법률 같은 공무는 사흘밖에 못 간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성격이 처음에는 잘하다가도 조금 지나면 흐지부지 넘어가는 것을 일러 말하는 것이다. 조선 선조 때 류성룡이 도체찰사로 재직하고 있었다. 마침 각 지방마다 발송할 공문이 있어서 역리에게 주었다. 공문을 보낸 지 사흘 뒤에 다시 고칠 필요가 있어서 회수하라고 명령했다.

 

역리는 공문을 가지고 있다가 그대로 돌려주었다. 화가 난 류성룡이 어찌 사흘이 지나도록 공문을 보내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역리가 대답했다. "조선공사삼일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습니다. 제 소견으로는 사흘 뒤에 다시 고치리라 예상되어 기다리느라 그대로 두었습니다." 류성룡이 역리의 말을 듣고 다음과 같이 말하고 공문을 고쳤다고 한다. "가히 세상을 깨칠 만한 말이로다. 모두 나의 잘못이다."

 

‘마음처럼 간사한 건 없다’라는 속담이 암시하다시피 사람의 마음이란 조석으로 변하는 것임을 명심하고, 한번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로 작심하였으면, 와신상담(臥薪嘗膽)하는 의지로 끝까지 처음 마음 먹었던 바를 굽히지 않고 밀고나가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인간으로서 옳고 떳떳하다는 말이다.

 

자신은 과연 어떤 사람인가 생각해 보라. 작심삼일(作心三日) 스타일이라면 초지일관 스타일로 바꾸어야 한다. 성공적인 인생을 만드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노력 사자성어 자강불식(自强不息)에 앞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보통으로 해서는 안 된다. '남들과 같이 해서는 앞설 수 없다'는 뜻의 노력 사자성어인 '자강불식(自强不息)'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통이란 누구나 할 수 있는 평균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어떻게 보통으로 해서 그 이상의 삶을 살며, 나아가 원하는 삶을 살겠는가. 한마디로 어부성설이다. 보기에는 부러운 사람이라든가 닮고 싶은 사람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의 수십 배, 수백 배 이상의 노력 끝에 이워 낸 삶을 산다. 땀방울의 양에 따라 삶의 등급이 바뀐다. 어떤 삶이라도 절대 공짜로 살 수 없다.

 

삶이란 묘한 얼굴을 숨기고 있는 드라마다. 자신의 삶은 어떻게 각본을 쓰고, 연출하고,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품격이 달라진다. 이런저런 이유로 삶의 얼굴은 제 모습을 달리한다. 자신의 빛깔과 향기로 품격 있는 드라마를 쓰고 싶다면 멋지게 각본을 쓰고, 연출하고, 연기하면 된다. 연기를 위해서는 대단한 인내와 열정, 끝까지 하는 뒷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때에 따라서는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르고 눈물과 콧물을 흘리는 아픔도 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서는 포기해서는 안 된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자만이 품격 있는 삶을 이루고 유유자적한다.

 

자강불식(自强不息)뜻

 

자강불식(自强不息)
自 스스로 자, 强 강할 강, 不 아닐 불, 息 쉴 식

 

스스로 힘을 쓰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쉬지 아니한다는 의미로 노력 사자성어입니다.

 

<역경> <상전>에서 나오는 말로, 오직 최선을 다하여 힘쓰고 가다듬어 쉬지 아니하며 수양(修養)에 힘을 기울여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우리 모두는 매순간 매순간 최선을 다합니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좀 더 낳기를 바라며 그렇게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자강불식(自强不息)의 노력은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자강불식(自强不息) 유래

 

'천행건 군자이 자강불식(天行健 君子以 自强不息) : 천체의 운행은 건실하니, 군자는 본받아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말은 우주 만물 중 천체는 언제나 자연의 법칙대로 운행한다. 한 치의 어긋남도 없다. 어긋남이 있다면 우주의 질서를 깨뜨리는 불미스러운 일이다. 자연의 법칙은 언제나 우주의 질서 안에서 이뤄지는 까닭에 조화로움을 유지하는 것이다.

 

높은 학식과 덕행을 가진 군자는 이를 볻받아 삶의 질서를 깨뜨리지 않고,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닦고 단련하여 자신의 목적을 위해 힘쓰는 자이다. 그렇게 해야 자신이 원하는 품격 있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다. 이것이 군자의 삶만을 뜻하는가? 군자는 아무나 될 수 없다. 군자의 길은 험난한 길이다. 군자의 삶을 살면 좋겠지만, 군자의 삶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한 번뿐인 인생에 대한 예의이다. 자신의 인생에 예와 도를 다하는 삶이야말로 군자의 삶이 아닐까?

 

공자의 말씀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안다는 것은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진실로 아는 것이다." 자강불식(自强不息)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학행일치(배움과 실천이 하나로 일치함)과 곡학아세(배운 것을 굽혀가면서 세속에 아부하여 출세하려는 행동이나 태도)는 반대되는 말입니다.

성공 사자성어 유지경성(有志竟成)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은 '뜻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은 반드시 원하는 목적을 이룬다'는 성공 사자성어입니다. 의지가 굳은 사람은 무엇을 하더라도 성공할 확률이 높다. 의미즌 누구나 가져야 할 여러 가지 조건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조건이다. 아무리 지혜가 뛰어나도 재주가 출중해도 의지가 없으면 엔진 출력이 낮은 자동차처럼 힘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다.

 

엔진을 보강하여 출력을 높이듯 의지도 길러야 한다. 그러나 의지를 기르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마음을 단련하려면 강인한 인내심과 노력이 따라야 한다. 참고 견디어 강철 의지를 기르지만, 그렇지 못하면 의지는 나약해진다. 의지란 곧 마음의 문제이자 정신력의 문제이다.

 

유지경성(有志竟成) 뜻

 

유지경성(有志竟成)
有 있을 유, 志 뜻 지, 기치 치, 竟 마침내 경, 成 이룰 성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라는 뜻으로,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成功)한다는 것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이다.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라는 뜻으로,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이라고도 한다. 이 고사는 《후한서(後漢書)》의 〈경엄전〉에 실려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유지경성은 뜻을 올바르게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유지경성(有志竟成) 유래

 
한나라 사람 경엄은 말을 타고 칼을 쓰며 무용을 자랑하는 무관을 보고 자신도 장군이 되길 꿈꾸었다. 당시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도처에서 반란이 일어났는데, 한나라 왕족인 유연과 유수 형제들도 한 왕조의 부흥을 위해 군사를 일으켰다. 경엄은 유수가 병사를 모집한다는 말을 듣고 그의 부하가 되어 많은 공을 세웠다. 경엄은 유슈가 동한을 건국하고 광무제로 즉위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경엄은 광무제와 함께 남양에 도착해서 자신이 품고 있는 계획을 건의하였다. 이른바 경엄의 '남양 전략'이었다. 광무제는 경엄의 계획을 받아들였지만, 실현성에 대해서는 반신반의 하였다. 경엄은 자신의 계획대로 주변 세력들을 진압하였다. 그 사이 경엄의 아버지 경황과 동생 경서가 다른 쪽 세력을 평정했다.

 

광무제는 경엄에게 장보를 치라고 명령했다. 경엄은 황하를 건너 장보의 주력 군대와 맞서 싸웠지만 열세였다. 게다가 다리에 화살을 맞아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엄의 부하가 퇴각한 뒤 전열을 가다듬어 공격하자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고 다시 공격하여 승리하였따. 광무제가 경엄을 칭찬하며 말했다.

 

"장군이 전에 남양에서 천하를 얻을 큰 계책을 건의할 때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여겼는데, 뜻이 있는 자는 마침내 성공하는 구려(유지경성(有志竟成))." 

 

이루겠다는 마음먹고 강철 의지로 최선을 다하면 불가능한 일도 능히 해낸다. 강철 의지와 신념은 모든 성공의 어머니다.

유유상종(類類相從)에 앞서

 

대개 자신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람을 사귄다. 몸에 잘 맞는 옷처럼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자신의 성격이 다른 사람은 일단 경게심을 갖즌다. 혹여 나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어떤 단체에 가입하더라도 자신과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에 든다.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잠재적으로 친밀감을 주기 마련이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어울린다. 그저 함께하기만 해도 즐거워서 늘 모임 시간이 기다려지곤 한다. 흔히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을 하는데, 바로 이러한 경우이다. 친구를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유유상종(類類相從) 뜻

 

유유상종(類類相從)
類 : 무리 유, 類 : 무리 유, 相 : 서로 상, 從 : 좇을 종

 

같은 동아리끼리 서로 왕래하여 사귄다는 뜻으로, 비슷한 부류의 인간 모임을 비유한 고사성어입니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의 근원은 알 수 없으나, 《주역(周易)》의 〈계사(繫辭)〉 상편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방이유취 물이군분 길흉생의(方以類聚 物以群分 吉凶生矣), 즉 "삼라만상은 그 성질이 유사한 것끼리 모이고, 만물은 무리를 지어 나뉘어 산다. 거기서 길흉이 생긴다" 하였다.

 


유유상종(類類相從) 유래

 

춘추 전국 시대 제나라 선황이 어느 날 신하 순우곤에게 말했다. "그대는 전국 각 지방을 샅샅이 뒤져서 재능 있는 인재를 찾아보시요." 나라의 동량이 될 인재가 많을수록 더욱 발전한다는 것을 잘 아는 순우곤은 선왕의 명을 받들어 인재 찾기에 나섰다. 며칠 후 순우곤은 일곱 명의 인재를 데리고 왔다. "귀한 인재를 일곱 명이나 데리고 오면 너무 많지 않소?"

 

선왕이 놀라서 말했다. 어떻게 짧은 시간에 인재를 일곱 명씩이나 데리고 왔느냐 물음이었다. 순우곤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새는 같은 것을 가진 무리끼리 어울려 삽니다. 인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야말로 인재가 모이는 밭과 같습니다. 제가 인재를 모으는 것은 강에서 물을 얻는 바와 같습니다." 순우곤의 말에 선왕은 엷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순우곤의 말을 듣고 보니 이치에 매우 합당함을 깨달은 것이다.

 

"方以類聚 物以群分(방이유취 물이군분)" <역경> <계사전>에 나오는 글로, '방법과 성질이 유사한 것끼리 모이고, 만물은 무리를 지어 산다'라는 뜻이다. 이 글에서 물이유취(物以類聚)라는 말이 나왔는데, 같은 의미인 유유상종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꽃이든 같은 이치다. 사람은 자신과 성격이나 취미가 비슷해야 자연스러운 어울림을 갖는다. 사자는 사자끼리, 사슴은 사슴끼리 모여 산다. 들국화는 들국화끼리, 민들레는 민들레끼리 무리 지어 핀다. 세상의 이치는 순리를 쫓으므로 한 치의 오차도 오류도 없다. 순리를 벗어나면 모든 것이 중구난방이 되고 오합지졸이 되는 것이다.

 

현대에 와서는 이러한 인재의 모임보다 배타적 카테고리라는 의미가 더 강하며, 비꼬는 말로 주로 쓰인다. '끼리끼리' 또는 '초록은 동색'과 통하는 경우가 많다.

용두사미(龍頭蛇尾) 뜻과 유래에 앞서


우리가 즐겨 쓰는 사자성어(四字成語)인 용두사미(龍頭蛇尾)는 머리는 용이나 꼬리는 뱀이라는 뜻으로, 처음은 좋으나 끝이 보잘것 없고, 좋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를 영어로 뭐라고 표현하는 게 좋을까? “an anticlimax; a tame ending; bathos; bright beginning and dull finish” 등이 가능하겠지만, 많이 쓰이는 관용구는 a flash in the pan이다.

 

▶ 무언가를 정말 해보겠다는 사람은 처음부터 시끌벅적하게 요란을 떨지 않는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돌다리도 두드려 보는 심정으로 차근차근 실행해 나간다. 내가 무엇을 합네 소문도 내지 않는다. 그런데도 어느 날 무언가를 번듯하게 해 놓은 모습을 보인다.

 

이와는 반대로 무슨일을 하면서 시작만 아주 그럴듯한 사람이 있다. 보이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지만, 지나쳐서 오히려 의구심을 자아내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인내심이 없어 끝까지 일을 잘 진행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것이다. 마치 빈 수레가 요란함과 같다. 이런 사람은 사기성이 농후한 경우가 의외로 많다. 한마디로 실속이 없다.

 

 

용두사미(龍頭蛇尾) 뜻

 

용두사미(龍頭蛇尾)
龍 : 용 용, 頭 : 머리 두, 蛇 : 뱀 사, 尾 : 꼬리 미

 

용 머리에 뱀의 꼬리란 말로 시작은 그럴 듯하나 끝이 흐지부지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입니다.

 

용두사미(龍頭蛇尾)란 시작은 거창하게 하다가 마무리에서 흐지부지함을 말하는데 이 말과 정반대되는 뜻으로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다. 흔히 과감한 사람들은 시작은 잘 하나 끝을 맺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거나 소심한 사람은 시작부터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 세상에 성공하는 사람이 적은 까닭은 시작부터 끝까지 잘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용두사미(龍頭蛇尾) 유래

 

송나라 진존자라는 대사가 용흥사라는 절에서 수행 중이었다. 어느 날 한 스님을 만났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데, 갑자기 상대 스님이 '핱!"하면서 호령을 하였다. 진존자는 스님을 바라보며 웃었다. "허허, 이거 야단 한번 맞소이다." 다시 한 번 스님이 "핱!"하고 호령하며 꾸중을 하였다. 얼핏 보기에 그 스님은 도를 닦은 도승처럼 그럴듯해 보였다.

 

그러나 진존자는 속으로 "잠깐 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참다운 도를 깨치지는 못했다. 모르긴 해도 한갓 용의 머리와 뱀의 꼬리일 것이다용두사미(龍頭蛇尾)"라고 생각하고는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은 위세가 좋은데 세 번, 네 번 소리친 뒤에는 무엇으로 마무리를 지을 생각이시오?"

 

진존자의 말에 스님이 속셈이 드러났음을 알고는 뱀의 꼬리를 내보이고 말았다고 한다. 상대 스님은 자신을 드러내 보이고 싶은 마음에 공연히 큰소리로 호령하며 진존자의 마음을 꺾으려고 하였다. 법력이 높은 진존자는 상대 스님의 얄팍한 꼼수에 넘어가지 않았다. 도리어 상대 스님이 진존자의 물음에 넘어가고 말았다.

 

별 실력도 없는 사람들이 아주 그럴 듯하게 자신을 포장하곤 한다. 속 빈 강정처럼 실속이 없을뿐더러 사람들에게 놀림거리가 되기에 딱 안성맞춤이다. 거짓 삶을 살지 말아야 한다. 하나의 허상처럼 인생을 퇴보시키며, 자신의 이미지도 추락하고 마는 유치하고 어리석은 짓이다.

소이부답(笑而不答)에 앞서

 

소이부답(笑而不答)운 굳이 남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묵묵히 웃고만다는 뜻인것 같은데, 요즘의 정치인들은 말하기 어려운 처지를 빗대어 '소이부답(笑而不答)'이라고 쓰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그저 웃기만 하는 것을 요즘 뉴스기사를 통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소이부답(笑而不答)은 이백이 적은 시 산중문답(山中問答)에 나오는 문구이며 삼국지연의 제갈량의 처세술에서 유래되었다.

 

 이부답(笑而不答) 뜻

 

소이부답(笑而不答)
笑 웃음 소, 而 말 이을 이, 능히 능, 不 아닐 부, 아닐 불, 答 대답 답

 

웃기만 하고 대답(對答)을 하지 않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이는 이백(李白)의 한시 산중문답(山中問答) 중 '빙그레 웃고 대답 않으니 마음이 절로 한가롭다(笑而不答心自閑)'에서 나왔다. 또한 삼국지의 제갈량의 처세술 이야기에서도 나온다.

 

소이부답 뜻

 

■ 소이부답(笑而不答) 유래

 

중국의 유명한 시인 이백의 〈산중문답(山中問答)〉이라는 시에 나오는 표현으로, 말 대신 웃음으로 답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이백의 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問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묻노니, 그대는 왜 푸른 산에 사는가
웃을 뿐, 답은 않고 마음이 한가롭네
복사꽃 띄워 물은 아득히 흘러가나니
천지일세, 인간 세상 아니네

 

▶ 삼국지에서 '소이부답(笑而不答)'은 제갈량이 자신의 친구들에 관하여는 모르는 것이 없으면서 정작 자신에 관하여 질문하면 그저 웃음으로만 답한데서 유래되었다. 그렇기에 제갈지능 불가량(諸葛之能 不可量)이라는 말도 있다. 제갈량의 능력은 측량 불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제갈량은 백성들을 안정시키고,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시대에 맞는 정책을 내며,마음을 열고,공정한 정치를 행하였다.


이리하여 온 백성들로부터 그는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형벌과 정치는 엄격했는데도 원망하는 자가 없었던 것은 그의 마음 가짐이 공평하고,상벌이 공정했기 때문이다. 제갈량은 비교적 속내를 쉽게 노출하지 않고 웃음으로 상대를 대했다. 소이부답(笑而不答)으로 할 말을 줄이면서 남의 말을 경청하는 여유를 가졌다. '소이부답'은 어떤 질문에 그냥 빙긋이 웃기만 할 뿐 대답을 하지 않는다.

 


남에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기 싫어하거나 곤란할 때의 '소이부답(笑而不答)'은 그 웃음에 긍정이 있을 수 있겠고 부정이 있을 수 있겠다. 아니,어쩌면 어떤 대상에 대한 비웃음, 그러니까 가소로움이 있는 웃음일 수도 있다. 어떤 웃음인가는 본인만이 안다고 하겠다.

 

제갈량의 처세술과 관련한 명언 중 "한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그의 욕구를 이해하는 것이고, 한 사람을 감동하게 하는 것은 그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성공을 위해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뭔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제대로 만족시켜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그 사람을 이해하는 길이며, 다음은 상대가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 줄 때만이 그 사람을 감동시켜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지혜를 제갈량의 '소이부답(笑而不答)'의 처세에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속담으로 알았던 '등잔 밑이 어둡다'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같은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 등화불명과 속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서성어의 뜻과 유래 그리고 영어속담 표현을 알아보겠습니다.

 

Much water runs by the mill that the miller knows not of.(영어 속담)

 

▶ 등하불명(燈下不明) 뜻
등잔 등, 아래 하, 아니 불, 밝을 명


'등잔(燈盞) 밑이 어둡다'는 뜻으로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다.
① 가까이 있는 것이 도리어 알아내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② 남의 일은 잘 알 수 있으나 제 일은 자기(自己)가 잘 모른다는 말

 

■ "등잔 밑이 어둡다" 유래

 

 

 

▶ 양천현(陽川縣)에 신(辛)자 성의 한 남자가 살았는데 그 성격이 대단히 허탄했다. 어느 날 양화(楊花)나무를 거니노라니 맑은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물결은 고요하여 비단결 같았다. 신가가 뱃전에 비스듬히 기대고 않아 자못 감탄한 어조로, ˝만약에 황 사숙(黃思淑--본명은 黃愼, 호는 秋浦, 思淑은 그의 字)이 여기에 같이 있었더라면 가히 더불어 시부를 지을 텐데 허참, 이 경치야말로 홀로 보기 아깝구나.˝

 

때마침 추포가 초라한 차림으로 그 배에 탔다가 그 소리를 듣고.......어느 친구가 탔는가............하고 돌아 보았으나 전연 안면이 없는 사람이었다. 이상히 여기고 가까히 가 물어 보았다. ˝댁은 어찌하여 황사숙을 그리 잘 아시오?˝  ˝아다 뿐이요, 그와는 어릴 때부터 한 책상에서 글을 읽어 친함은 말할 것도 없고 사숙은 시에만 능한 것이 아니라 또한 사륙(四.六 =文章體)도 잘했는데 일찍이 이런 일이 있었소.

 

위야사명화유거(魏野謝命畵幽居)란 표(表)를 지을 때 한 귀를 얻었으니... 취죽창송은 경동서지 방불이라(翠竹蒼松逕東西之彷佛=푸른 대 푸른 솔은 길의 동서쪽이 비슷하다.)하고 오래도록 침묵하였으나, 끝귀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내가 옆에서 보다 못해.. 청산 녹수는 옥상하지의희라 (靑山綠水 屋上下之依給=푸른 산 푸른 물은 집의 아래위가 비슷하다.).......어찌 그 대(對)가 되지 않겠는가?

 

사숙이 기꺼이 이것을 사용하였는데 이 글귀가 드디어 한 때 너리 애송되었으니, 기실은 내 힘을 빌어 만든 것이요.˝

기가 막히는 사나이다. 추포는 마음속으로 가만히 웃고 그에 대해서는 따지지 않았다. 그럭저럭 배가 뭍에 닿았다. 배에서 내리며 신가는 추포를 잡고, ˝같은 배를 타고 반 나절이나 얘기하고 건넜으니, 어찌 우연한 일이라 하리오? 우리 통성명하나 합시다. 나는 양천 사는 신아모요. 댁은 뉘시오?˝


˝나는 황신이오.˝ 신가는 부끄럽고 놀라와 물에 빠지는 줄도 몰랐는데 이 소문을 들은 사람은 배를 움켜잡고 웃었다.

오늘의 좋은글 모음은 영어 명언입니다. 다양한 인물별 명언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글 모음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좋은글 모음에 앞서 혜민스님의 좋은글 하나를 먼저 소개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삶에는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영역이 많지요. 자식이나, 남편, 아내, 친척, 친구의 행복을 위해 기도해주고 관심 가져주고 사랑을 줄 수 있지만, 그들의 행복은 결국 그들에게 달려있지 내가 원하는 대로 다 컨트롤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할 수 있는 만큼 해주고 이제는 자기가 알아서 행동하고 책임질 수 있게 놔두세요. 아파도 봐야 면역력도 길러지잖아요. 무조건 대신 아파주려고 하는 것, 사랑하는 이에게 오히려 안 좋습니다.

 

  Only when we are brave enough to explore the darkness will we discover the infinite power of our light.
- 브렌 브라운 / Brené Brown -

 

우리가 힘들고 어두운 곳을 탐험할 용기가 있을 때, 우리가 갖고 있는 밝은 잠재력의 무한한 힘을 발견하게 됩니다.

 

One of the greatest discoveries a man makes, one of his great surprises, is to find he can do what he was afraid he couldn’t do.
- 헨리 포드 / Henry Ford -

 

인간이 해낸 가장 위대하고 가장 놀라운 발견은 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운 일도 사실은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How far that little candle throws his beams! So shines a good deed in a weary world.
- 윌리엄 셰익스피어 / William Shakespeare -

 

저렇게 작은 촛불이 어떻게 이리 멀리까지 비칠까요! 험악한 세상에선 착한 행동도 꼭 저렇게 빛날 것입니다.

 

Only I can change my life. No one can do it for me.
- 캐럴 버넷 / Carol Burnett -

 

나만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아무도 날 대신해 줄 수 없다.

 

Only those who will risk going too far can possibly find out how far one can go.
- T. S. 엘리엇 / T. S. Eliot -

 

너무 멀리 갈 위험을 감수하는 자만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Believe you can and you are halfway there.
- 시어도어 루스벨트 / Theodore Roosevelt -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이미 반은 성공한 것이다.

 

Success is not the position you stand, but the direction in which you look.
- 죠지 버나드 쇼 / George Bernard Shaw -

 

성공은 당신이 서 있는 위치가 아니라 당신이 바라보는 방향이다.

 

Immature love says, I love you because I need you, mature love says, I need you because I love you.
- 윈스턴 처칠 / Winston Churchill -

 

미숙한 사랑은 '당신이 필요해서 당산을 사랑한다'라고 하지만 성숙한 사랑은 '사랑하니깐 당신이 필요하다'고 한다.

 

 

■ 오늘의 좋은 글 행복이란?

 

오늘의 좋은글은 행복 글귀 모음입니다. 좋은 글이란 행복해지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닐까요?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신가요?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만들어 줄 수도 없는 것입니다. 행복은 자신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좋은 글 행복 글귀를 소개하겠습니다.

 

 

■ 오늘의 좋은 글 : 행복 글귀

 

행복의 비밀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는데 있다. -제임스 M. 배리 경

 

좋아하는 일이 해야 하는 일이라면 당신은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당신이 잘 하는 일이라면 그 일이 어떤일이라 하더라도 당신의 행복에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행복이란 자신에게 국한되지 않은 다른 무엇인가를 사랑하는데에서 싹트는 것이다. - 윌리엄 조지 조던

 

행복이란 이런 것이겠죠. 설령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죠. 또한 오늘 하루 날씨가 좋고 기분 좋은 하루였다라더라도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짧은 순간이 아닌 지속적으로 그 무언가를 사랑할 수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타인과 싸우고 있는 사람은 자기자신과도 평화롭지 못하다. - 윌리안 헤즐리트

 

극 공감이 가는 글귀입니다. 살다보면 남을 미워하지 않고 살기는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남을 미워하면 할수록 나 자신의 마음의 병도 깊어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늦 가을 쓸쓸이 떨어져 있는 낙엽처럼 만신창이가 되기 쉽습니다. 그냥 훨훨 날려버리세요. 그리고 그 사람이 당신에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통렬한 복수인 것입니다.

 

순간을 위해 자신을 버릴 수 있고, 여성의 미소를 위해 매년 희생할 수 있는 마음, 그것이 행복이다. - 헤르만 헤세

 

맞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버릴 수 있고, 그사람을 위해 조건 없는 희생을 할 수 있는 것이 사랑이고 행복인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당신을 분명히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행복이란 목적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 과정을 통해 행복 충만해짐을 알 수 있겠죠.

 

매일 매일, 깨어날 때 생각하라, 오늘은 내가 살아 있어서 행운이고, 나는 소중한 인생을 가지고 있고, 나는 그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지 않겠노라고.

 

Every day, think as you wake up, today I am forunate to be alive, I have a precious human life, I am not going to waste it. - 14대 딜라이 라마

 

순간 순간 행복의 의미를 느낄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인생을 뒤돌아볼 때 행복해지는 방법은 순간 순간 잘 살아 왔다고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당신이 행복해지기를 원하다면 지금 발 밑에 있는 행복을 주워 담는 것 부터 시작하세요. 그것이 모여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좋은 글은 다양한 분들의 명언과 그들 작품 속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이들이 다룬 좋은 글의 주제는 교육과 역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우리가 무한정 쓰고 소비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절약하고 보존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과잉과 낭비가 아닌 검약과 돌봄, 절약과 보존에 기초한 '새로운 경제'가 너무나도 필요하다.  -엔들 베리, <공포 속에서의 사색> 중에서

 

▶ 웬들 베리 : 미국의 생태 농부이자, 시인, 사상가, 사치와 허영에 기초한 폭력의 경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노력하는 그는 과잉 풍요를 포지가히 않는 한 미국은 그 대가인 테러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 세상에서 보고 싶은 변화가 있다면 스스로 그 변화가 되어야 한다. -마하트마 간디

▶ 교육의 목적은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비판적인 생각을 가르치는 데에 있다. - 마틴 루서 킹

 

▶ 대학에서 배워야 하는 것은 긍정적 사고가 아니라 '비판적 사고'이다. 비판적 사고란 본질적으로 회의를 품는 것이다. 가장 훌륭한, 또 가장 성공할 학생은 잠깐 교수를 불편하게 하더라도 날카로운 질문을 제기하는 학생이다.

- 바러라 에런 라이크, <긍정의 배신> 중에서

 

▶ 바버라 애런 라이크 : 미국의 사회비평가. 도시 빈민의 건강권을 옹호하며, 미국 저임금 노동자들의 노동 헌장을 체험하고 고발했다. 저서에 <긍정의 배신> <노동의 배신> 등이 있다.

 

좋은 글 모음

 

▶ 다시 시도하라. 또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 -사무엘 베게트

▶ 사무엘 베게트 :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1906년 더블린에서 출생했다.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불문학을 전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영어와 프랑스어로 철학적 사유가 짙은 작품을 써왔다. 주요 작품에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 등이 있다. 1969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 부디 다 같이 슬퍼하자. 그리고 다 같이 바보가 되지는 말자. 역사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그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그 다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 중에서

 

▶ 수전 손택 : 미국의 논픽션 작가. 철학을 전공했으며, 기존의 관습과 전통에 도전하는 글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저서에 <타인의 고통> <은유로서의 질병> 등이 있다. 그러나 2004년에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 지난 세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는 것, 나는 이것이 세계하 시대의 지식인한테 위임된 가장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한다.  -정운영, <자본주의 경제 산책> 중에서

 

▶ 정운영 : 한국의 지식인이자 경제학자, 대학에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강의하고, 한국 진보 운동의 이론적 바탕을 만들었다. <한겨례> <중앙일보> 등에 발표한 그의 칼럼은 수많은 이들의 지성을 깨우는 역할을 했으며, <MBC 100분 토론> 등에서 날카로운 화술과 통찰력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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