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장상 영유종호(王侯將相 寧有種乎)에 앞서

 

오늘의 고사성어는 금수저론의 반대말인 '왕후장상 영유종호(王侯將相寧有種乎)'입니다. 누구나 평등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고사성어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 개개인은 출신 성분에 관계없이 인격적인 존재이며 모두 사람답게 살 권리를 지니고 있다.하지만 법은 사람을 가려 가면서 잣대를 적용한다. '유전무죄'란 말 또한 있다. 가진자, 힘 있는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법이 아니기를 희망한다.

 

과연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미래가 결정되는가? 요즘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수저 계급론을 보라.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라는 해괴망칙한 논리가 적용된다. 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하는 현실을 어떻게 봐야 할까. 자신은 흙수저라고 하는 젊은이가 많은 지금, 외면할 수도 없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왕후장상 영유종호(王侯將相 寧有種乎)"라는 말이 있다. 왕과 제후, 장수와 정승의 씨가 따로 없다는 뜻이다. 작금의 우리나나 현실을 생각해보면 쉽게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 말이다.


왕후장상 영유종호(王侯將相 寧有種乎) 뜻

 

왕후장상 영유종호(王侯將相 寧有種乎) 뜻
王 : 임금 왕, 侯 : 제후 후, 將 : 장수 장, 相 : 정승 상, 寧 : 어찌 녕, 有 : 있을 유, 種 : 씨앗 종, 乎 : 어조사 호

 

왕과 제후 그리고 장수와 정승의 씨가 따로 있겠는가라는 말로 사람의 신분은 태어날 때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한 말이다.

 

왕후장상 영유종호( 王侯將相 寧有種乎)은 왕과 제후와 장수와 정승의 씨가 있는 것은 아니다. 즉, 사람의 신분은 운이나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왕후장상 영유종호(王侯將相 寧有種乎) 유래


 

진나라는 춘추 전국 시대를 끝내고 천하통일을 이룬 나라지만 역사는 오래가지 못했다. 시황제가 죽고 호해가 2대 황제에 올랐으나 무능하여 전국 곳곳에서 반란이 끊이지 않았다. 그중 대표적인 세력은 진승과 오광이었다. 진스은 하남 양성 사람이며, 오광은 하남 양하 사람으로 둘은 친구였다. 진승은 집이 가난하여 머슴살이를 했다. 진승은 자신의 신분에 대해 울분을 가지고 있었다. 황제에 즉위한 호해는 환관 조고의 손에 농략당하여 백성을 도탄에 빠트렸다.

 

진승과 오광은 같은 지방 사람들과 징벌되어 국경지대로 끌려갔다. 둘은 인솔 책음을 맡았다. 도중 큰비를 만나 길이 물에 잠기는 바람에 더 갈 수 없었다. 제 날짜에 도착하지 못하면 인솔자는 처형을 당했다. 진승은 차라리 난을 일으키자고 오광에게 말했다. 도망가 보았자 잡히면 죽는 건 마찬가지였다. 오광도 같은 생각이었다. 둘은 징병관을 죽이고 군중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비 때문에 길이 막혀 이미 기한 내에 도착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모두 죽을게 뻔합니다. 설령 당장 죽임을 당하지 않더라도 국경을 지키다 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사내대장부로 태어나 이렇게 죽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어차피 죽을 바에는 이름이나 날립시다. 왕과 제후, 장수와 재상의 씨가 어찌 따로 있겠습니까(王侯將相寧有種乎)?"

 

평소 폭정에 시달려온 사람들이라 이 말을 듣고 모두 이들을 따랐다. 진승과 오광이 이끄는 반란군은 주변의 성을 함락키고 파죽지세로 밀고 나갔다. 마침내 진승은 나라 이름을 '장초'라 하고 스스로 왕위에 오르기도 했다.

 

진승은 반란을 통해 나라를 세우고 스스로 왕이 되어 '왕과 제후, 장수와 재상의 씨가 어찌 따로 있겠습니까(왕후장상 영유종호 : 王侯將相寧有種乎)?'라고 한 말을 증명해 보였다. 물론 어디까지나 당시에 해당하는 일이고 지금은 거의 불가능하다. 과거에는 개천에서 용이 났지만, 지금은 개천에서도 용은 거의 없다. 힘없고 지지 못한 사람들은 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 오월동주(吳越同舟)에 앞서

 

흔히들 적과의 동침이라고 하는 오월동주(吳越同舟)의 뜻과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상생이라는 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대가 현대 사회입니다. 물론 과거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상생은 지상 과제와도 같은 중요한 모토였다. 탐욕에 가득한 이들이 언제나 도외시하면서 상생이라는 틀이 깨지고 말았다.

 

자신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상생은 어쩌면 문자로만 가치를 유지할 뿐 실제에서는 무의미하게 되고 만다. 어려운 입장에 처하거나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는함께할 수 밖에 없다.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어째됐든 협력해야만 한다.

 

오월동주(吳越同舟) 뜻

 

오월동주(吳越同舟)
吳 : 나라이름 오, 越 : 나라이름 월, 同 : 한가지 동, 舟 : 배 주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탔다는 뜻으로, 적대 관계에 있는 사람끼리 이해 때문에 뭉치는 경우를 비유한 말이다.

 

오월동주(吳越同舟)는 다음과 같은 뜻과 의미로 정리할 수 있다.
①어려운 상황(狀況)에서는 원수(怨讐)라도 협력(協力)하게 됨  ②뜻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한자리에 있게 됨

 

 

오월동주(吳越同舟) 유래

 

▶ 오나라와 월나라는 예로부터 원수 사시였다. 오나라가 침입해 오자 월나라의 구천이 맞서 합려를 죽였다. 합려의아들 부차는 원수를 갚기 위해 장작더미 위에서 자며 원한을 키웠다. 결국 구천은 부차에게 패하고 말았다. 그때부터 오나라와 월나라는 서로 미워하는 견원지간이 되었다.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은 서로 적대시 하지만, 무슨 사유가 있어 같은 배를 탓다가 폭풍을 만나면 어떻게 하겠는가. 원한을 생각하기 이전에 살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치는 수 밖에 없다. 만약 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다가 풍랑을 만났가고 가정하면 원수처럼 맞붙어 싸우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양쪽 어깨에 붙은 오른손과 왼손의 관계처럼 서로 협력하며 도울 것이다.

 

사람은 위급에 처하면 두려움을 느끼고 속히 벗어나려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비록 원수 사리이라도 위급한 순간에는 다정한 친구처럼 의지하여 위급한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 절박한 상황에서도 원수라고 하여 소가 닭보듯이 한다면 어떻게 될까. 둘 다 죽음을 자초하고 만다. 사람은 어리석은 존재가 아니다. 절박한 순간에는 더욱 기지를 발휘하는 것이 사람의 특성이다.

연목구어(緣木求魚) 뜻과 유래에 앞서

 

흔히들 불가능한 일을 하려는 시도를 할 때 연목구어(緣木求魚)란 표현을 사용합니다. 나무에서 물고기를 찾는 겪이니 그럴만도 하죠.

 

불가능함을 뻔히 알면서도 무모하게 시도하려는 사람이 있다. 쓸데없는 공명심에 사로잡혀 실행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기 위한 경우도 있다. 지나침 탐욕에 사로잡혀 실행하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대개 실패로 끝나고 만다. 잘못된 방법으로 목적을 이루려고 편법을 쓰는 사람도 있다. 정작 목적을 이루었다 해도 진정한 성공은 아니다.

 

마치 사상누각과도 같아 언젠가는 쓰러진다.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뿌리가 약한 나무처럼 소소한 일에도 쉽게 무너진다. 이를 뜻하는 고사성어인 연목구어(緣木求魚)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목구어(緣木求魚) 뜻

 

연목구어(緣木求魚)
緣 : 인연 연, 木 : 나무 목, 求 : 구할 구, 魚 : 물고기 어

 

「나무에 인연(因緣)하여 물고기를 구(求)한다」라는 뜻으로,  ①목적(目的)이나 수단(手段)이 일치(一致)하지 않아 성공(成功)이 불가능(不可能)함  ②또는 허술한 계책(計策)으로 큰 일을 도모(圖謀)함

 

연목구어(緣木求魚)는 목적과 수단이 맞지 않아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 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입니다.

 

 

연목구어(緣木求魚) 유래

 

춘추 전국 시대 양나라의 혜왕과 헤어진 맹자는 제나라로 갔다. 맹자는 당시 나이가 60이 넘었지만, 제후들을 찾아다니며 인의(仁義) 치세를 근본으로 삼는 왕도 정치를 유세하였다. 동쪽 제나라는 서쪽의 진나라, 남쪽의 초나라와 함께 대국으로 선왕은 역량이 있는 군주였다. 맹자가 기대하며 선왕을 찾아간 이유였다.

 

그러나 시대는 왕도 정치가 아니라 무력과 책략을 일삼는 패도 정치를 원하고 있었다. 선왕이 맹자에게 말했다. "춘추 시대의 패자였던 환공과 진나라 문공의 패업을 알고 싶소." "전하께서는 패도에 따른 전쟁으로 백성들이 목숨을 잃고, 이웃 나라 제후들과 원수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지 않소, 다만 과인에게는 대망이 있소." "전하의 대망이 무엇입니까?"

 

선왕은 웃기만 할 뿐 말하지 않았다. 맹자 앞에서 패도를 말하기가 쑥스러웠기 때문이다. 맹자는 선왕의 대답을 유도하는 질문을 던졌다. "전하,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옷이 부족하십니까? 아니면 아름다운 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까?" "과인에게는 그런 사소한 욕망은 없소."

 

"그러시다면 전하의 대망은 천하를 통일하고 사방의 오랑캐까지 복종시키려는 것이 아닙니까?" 하지만 그런 대망은 마치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는 것과 같습니다."연목구어(緣木求魚)".

맹자의 말을 듣고 선왕은 놀라워하며 무리한 욕심이냐고 물었다. 맹자는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하면 단지 물고기만 구하지 못할뿐이지만, 패도를 쫓다 실패하면 재난을 면치 못한다고 말했다. 선왕은 맹자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했다고 한다.

烏飛梨落(오비이락) 뜻과 유래에 앞서


烏飛梨落(오비이락)을 풀이하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입니다. 이늘 우리가 본의 아니게 오해를 사 난처한 경우를 당하는 것을 뜻합니다. 상대방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데, 내 잘못이 아니라고 증명할 방법이나 증인이 없으면 더더욱 난처하다. 아무리 내가 아니라고 해도 상대는 믿지 않으려 한다.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다 보면 상대방과 싸우게 되고, 그로 인해 등을 돌리기도 한다. 나중에 오해가 풀려 결백을 증명해 보이면 떳떳해지긴 하나, 의심했던 상대와는 더 이상 관계를 갖기 어렵다. 자신을 의심한 사람과 어쩌 예전처럼 지내겠는가. 확실한 물증도 없이 상대를 의심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양심에 관한 문제여서 매우 민감하게 작용한다. 

 

烏飛梨落(오비이락) 뜻

 

▶ 烏飛梨落(오비이락)
烏 : 까마귀 오, 飛 : 날 비, 梨 : 배나무 리, 落 : 떨어질 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俗談)의 한역으로, 아무런 관계(關係)도 없이 한 일이 공교(工巧)롭게 다른 일과 때가 일치(一致)해 혐의(嫌疑)를 받게 됨을 이르는 고사성어입니다.

 

烏飛梨落(오비이락)은 아무런 관계도 없이 한 일이 우연히 다른 일과 동시에 일어나 오해를 받게되는 경우를 나타낸다.

 

 

烏飛梨落(오비이락) 유래

 

烏飛梨落(오비이락)의 유래는 조선 인조 때 학자인 홍만종이 엮은 <순오지>에 나오는 말이다. 중국 양무제 때 볍력이 높은 지자 대사가 있었다. 어느 날 산 돼지 한 마리가 피를 흘리며 지자 대사 앞을 지나갔다. 곧 사냥꾼이 활을 들고 쫓아오면서 산돼지를 봤느냐고 물었다. 지자 대사는 활을 던져 버리라고 하고는 법문을 들려줬다.

 

"까마귀 날자 배가 떨어져 뱀 머리가 부서졌다. 뱀은 환생하여 돼지가 되었고, 까마귀는 꿩으로 환생하였다. 돼지가 땅을 뒤지다 구른 돌에 맞아 꿩이 죽었다. 꿩이 사냥꾼으로 다시 태어나 돼지를 쏘려고 한다. 지금 돼지를 죽이면 더 큰 악연으로 이어진다."

 

지자 대사는 깊은 혜안으로 둘위 과거 인연을 보았다. 이번에 사냥꾼이 돼지를 쏘아 죽이면 원한을 품고 죽은 돼지가 어떤 무서운 과보를 지을지 모른다. 그러니 사람이 된 지금 활을 던져 버리고 악의 인연을 다시 짓지 말라고 권한 것이다. 크게 깨달은 사냥꾼이 활을 꺾고 중이 되어 도를 닦았다고 한다.


烏飛梨落(오비이락)은 '일이 잘 안되려면 불길하게 전개되어 마치 자신이 일부러 그런 것처럼 의심을 뒤집어 쓴다'라는 의미이다. '오이 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지 말라', '자두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 쓰리 말라'라는 속담도 이와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승풍파랑(乘風破浪) 뜻과 유래에 앞서

 

뜻한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온갖 난관을 극복해야 함을 뜻하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강한 의지와 결단력, 목적을 향해 꾸준히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강한 의지와 결단력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마인드이지만,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천력이 강해야 한다.

 

동서고름을 막론하고 꿈을 이룬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첫째, 강한 의지와 결단력, 둘째 포기하지 끝까지 해내는 실천력, 셋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넷째 꾸준히 자신을 개발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과 같은 네가지가 어우러져야 꿈을 이루기 쉽다.

 

누구나 보기에 부럽고 우뚝한 결과물은 그저 이루어지는 법이 없다. 그만한 실천과 노력이 따라야 한다. 실행하지 않고는 어떤 것도 변화시킬 수 없고, 좋은 결과도 이끌어 낼 수 없다. 세상은 하는 만큼만 준다. 그 이상은 운일 뿐 노력의 결과는 아닌 것이다.

 

■ 승풍파랑(乘風破浪) 뜻

 

▶ 승풍파랑(乘風破浪)

乘:탈 승, 風:바람 풍, 破:깰 파, 浪:물결 랑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라는 뜻으로, 원대한 포부를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 남북조시대의 종각(宗慤)이라는 장군과 관련된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승풍파랑(乘風破浪)은 원대한 포부를 비유하거나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하여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나아감을 비유한다.

 

 

승풍파랑(乘風破浪) 유래

 

남북조 시대 송나라에 예주자사와 옹주자사를 역임한 총각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무예가 출중하고 용감했다. 종각이 어렸을 때 숙부 종병이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물은 적이 있다. 종각이 말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만 리의 거센 물결을 헤쳐 나가고 싶습니다."

 

승풍파랑(乘風破浪)

 

 "너는 부귀하지는 않겠구나. 글을 숭상하는 우리 집안의 풍습을 무너뜨리니 말이다." 종각은 커서 임읍 지역을 정벌하기 위한 전쟁에 참전하였다. 임읍의 왕이 코끼리 무리를 앞세워 공격하는 바람에 정벌이 힘들었다. 이때 종각이 묘책을 내었다. 사자처럼 꾸민 병사들이 코끼리 앞으로 나가 춤을 추게 하자 코끼리들이 놀라 달아났다. 송나라 군대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임읍을 공략했다.

 

종각은 숙부로부터 부귀하지 못하겠다는 수모를 겪었짐나, 당당하게 참고 나아가 의지를 떨쳐 보였다. 만일 숙부의 말에 미리 포기했다면 그처럼 뛰어난 결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인생을 승리로 이끌었던 대표적인 인물인 링컨, 간디, 만델라 등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고도 강한 의지를 보여 찬란한 금자탑을 이루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난관이라도 뚫고 나가야 한다.

■ 순망치한(脣亡齒寒)에 앞서

 

서로 밀접한 관계를 뜻하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이 오늘의 고사성어입니다.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반드시 팔요한 것이 소통이다. 피가 잘 순환되어 건강한 몸이 되듯 소통이 원만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인생 파트너가 된다. 좋은 인생 파트너는 삶에 있어 빛이되고 소금이 된다. 유비와 제갈량의 경우는 수어지교(水魚之交)로서 가장 이상적이며 본이 되는 인생 파트너였다.

 

둘줄 중 어느 한 사람만 없었어도 성공적으로 촉나라를 건국하지 못했을 것이다. 둘이 함께함으로써 큰 힘을 발휘했다. 서로에게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이상적인 파트너라 하겠다.

 

* 수어지교(水魚之交) 뜻
水 : 물 수, 魚 : 물고기 어, 之 : 갈 지, 交 : 사귈 교


원래 물과 고기의 사귐이란 뜻으로, 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잠시도 살 수 없는 것과 같은 관계에 비유한 말이다. 즉 매우 친밀하게 사귀어 떨어질 수 없는 사이를 말한다.

 

순망치한(脣亡齒寒) 뜻

 

순망치한(脣亡齒寒)

脣 : 입술 순, 亡 : 잃을 망, 齒 : 이 치, 寒 : 찰 한
 
서로 의지하고 있어 한쪽이 사라지면 다른 쪽도 안전을 확보하기 어려운 관계를 나타내는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순망치한(脣亡齒寒) 유래

 

춘추 전국 시대 말 진나라 문공의 아버지 헌공이 괵, 우, 두 나라를 공략할 때였다. 괵나라를 치기로 결정한 헌공은 우나라의 우공에게 길을 지나가게 해주면 많은 재물과 보화를 주겠다고 제의했다. 우공이 수락하려고 하자 재상 궁지기가 간언하였다.

 

"페하, 괵나라는 우나라의 겉가죽과 다름없습니다. 괵나라가 망하면 우리도 망합니다. 속담에 덧방나무와 수레는 서로 의지하고,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고 했습니다. 이는 괵나라와 우리 사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우리와 가까운 괵나라를 치려는 진나라에게 길을 내어 주면 안됩니다."

 

"진나라는 우리와 근원이 같은 나라인데, 어찌 우리를 해치겠소?" "괵나라는 우리보다 근원이 더 깊은데도 진나라가 치려 합니다. 하물며 우리라고 가만히 그냥 놔두겠습니까? 폐하. 그처럼 무도한 진나라를 믿으시면 안 됩니다."

 

그럼에도 우공은 재물과 보화에 눈이 멀어 결국 진나라에게 길을 내주고 말았다. 궁지기는 가족을 이끌고 우나라를 떠났다. 그해 12월 괵나라를 멸하고 돌아가던 진나라는 우나라도 공격하여 우공과 재상을 포로로 잡았갔다.

 

우나라 우공은 입술과 이와 같은 괵나라를 멀리하고 진나라에 협조한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재물에 눈이 어두워 패망을 자초한 우공과 같은 사람이 종종 있다. 죽고 못 살 것처럼 굴다가 자신에게 이익이 따른다면 상대와 절교도 서슴치 않는다. 인간관계에서는 독과 같은 행동이다. 참으로 무지몽매한 일이다.

 

동의어로 순치지국(脣齒之國)·순치보거(脣齒輔車)가 있으며, 유사어로 조지양익(鳥之兩翼)·거지양륜(車之兩輪)이 있다.

소탐대실(小貪大失)에 앞서


오늘의 고사성어는 '작은 것을 탐하다 큰 것을 잃는다'는 뜻의 소탐대실(小貪大失)입니다. 우리 주위를 보면 작은 것에 연연하는 사람이 있다. 소심하여 작은 일에도 전전긍긍하며 속을 태우는 사람이다. 소화도 잘 안되고, 스스로를 괴롭혀 스트레스도 잘 받는다. 반대로 마인드가 대범하여 작은 일 따위에 마음을 쓰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러다 정작 해야 할 일을 놓치기도 한다. 사람마다 지닌 성격의 치아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두 현상이다. 작은 것에 연연하다 큰것을 놓치는 우를 경계해야 한다. 자칫 오해할지 몰라 하는 말인데, 작은 것에 관심을 갖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지나치게 연연하지 말라는 것이다.

 

소탐대실(小貪大失) 뜻

 

▶ 소탐대실(小貪大失)
小 : 작을 소, 貪 : 탐할 탐, 大 : 큰 대, 失 : 잃을 실

북제 유주(北齊 劉晝)의 《신론(新論)》에 나오는 말이다.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손실을 입는다는 뜻입니다.
작은 것에 눈이 어두워져 큰 것을 잃는다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입니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은 작은 이익에 정신을 팔다가 오히려 큰 손해를 보게 되는 어리석음을 말한다.

 

 

소탐대실(小貪大失) 유래

 

춘추 전국 시대 촉나라는 곡식이 잘되고 많은 보화를 지닌 강국이었다. 촉나라 왕은 욕심이 많아 보화를 축적하기 위해 온 심혈을 기울였다. 진나라는 촉나라의 이웃 나라였다. 진나라 혜왕은 일찍이 촉나라의 부유함을 보고 빼앗고 싶은 야심으로 가득했으나, 지형이 험난해서 쉽게 침공하지 못했다.

 

어느 날 혜왕은 매우 그럴듯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촉나라 왕의 탐욕을 이용하기 위한 계책이었다. 먼저 석수장이에게 대리석으로 커다란 소를 만들게 하고는 황금 똥을 누는 소라고 소문을 퍼트렸다. 촉나라에는 사신을 보내 두 나라가 협력해서 길을 뚫는다면 황금 똥을 누는 소를 선물로 보내겠다고 했다.

 

촉나라 왕은 약속을 굳게 믿고 백성들을 동원하여 산을 뚫고 계곡을 메워 소가 지날 큰길을 만들었다. 길이 뚫리자 진나라 왕은 곧바로 촉나라를 공격하여 쉽게 정복하였다. 촉나라 왕은 작은 이익에 욕심을 부리다 나라를 잃고 말았다.

 

작은 이익에 연연하는 탐욕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게 하는 이야기이다. 촉나라 왕은 부유함에도 더 많은 것을 탐하다 결국 진나라에게 당했다. 오히려 가졌던 것을 모두 잃고 마는 우를 범한 것이다. 인간의 생사화복은 각자의 타고난 복 말고도 성격이나 마인드가 어떤가에 따라 결정된다.

 

그만큼 삶에 대한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 과유불급이라고 했다. 뭐든지 지나치면 화가 되는 법이다. 지나침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을 잃게 하여 이성을 마비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황에 빠지지 않으려면 탐욕을 내려놓고 자신을 냉정하게 살피는 눈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인생을 바르게 유지하고 가치 있게 만든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오프라 윈프리 도전 명언에 앞서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는 미국 텔리비젼에서 가장 유명한 인사이자 배우입니다. 특히 그녀가 매일 진행하는 오프라 윈프리 토크쇼는 미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20세기의 가장 부자인 흑인계 미국인으로 꼽혔고, 미국의 상위 자산가들 중 첫 번째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며 세계에서 유일한 흑인 억만장자이다.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도 불렸다. 그녀는 토크쇼 장르를 대중화시키고 큰 변화를 일으켰다. 본인의 이름을 내건 '오프라 윈프리 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2011년 5월 17일 그녀의 유명한 토크쇼의 고별 방송을 했다.

 

포브스 발표에 의하면 그녀의 재산은 $2.9 Billion으로 우리나라 부자순위 TOP6~8(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에 위치할 정도로 성공한 방송인이자 기획자 입니다. 이 외 미국에서도 자수성가한 여성순위 2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순위 64위, 세계 부자순위 569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 21위, 미국 부자순위 214위입니다.

 

 

■ 오프라 윈프리 도전 명언

 

Breathe. Let go. And remind yourself that this very moment is the only one you know you have for sure.

 

깊은 숨을 들이 쉽십시오. 그리고 놓아주십시오. 이러한 순간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당신뿐임을 기억하십시오.

I believe that one of life’s greatest risks is never daring to risk.

You can have it all. Just not all at once.

내 생각에 인생에서 가장 커다란 위험 요인 중의 하나는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신은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번에 모두를 해낼 수는 없습니다.

Everything in your world is created by what you think.

The biggest adventure you can take is to live the life of your dreams.

 

이 세상의 모든 일은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일어납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모험은 바로 여러분이 꿈꾸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Do the one thing you think you cannot do. Fail at it. Try again. Do better the second time. The only people who never tumble are those who never mount the high wire. This is your moment. Own it.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을 하세요. 실패해 보세요. 그리고 다시 도전해보세요. 이번에는 더 잘해 보세요. 넘여져 본 적이 없는 사람은 단지 위험을 감수해 본적이 없는 사람일 뿐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이 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보세요.

■ 상전벽해(桑田碧海)에 앞서

 

세상이 몰라보게 변한 것을 비유하는 상전벽해(桑田碧海)가 오늘의 고사성어입니다. 1945년 광복을 맞이하고 나서 우리나라는 자유와 평화를 찾았지만, 매우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놓였다. 궁핍에서 벗어날 틈도 없이 1950년 6월 25일 한국 전쟁이 발발했다. 우리나라는 3년이란 세월 동안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싸워야만 했다.

 

그러나 1953년 휴전 협정을 맺은 후 지금까지 달라진 것이 있다면 만주화와 경제대국으로의 변모이다. 특히 변변한 자원도 없이 이룬 세계 10위의 경제력은 그야말로 경제 부흥의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의 눈부신 발전은 세계 어느 나라도 해내지 못한 짧은 기간에 이루었다.

 

우리나라의 우수성을 인정받을 만한 성과이다. 한국 전쟁 당시 우리나라의 형편을 잘 아는 사람은 지금과 같은 발전에 하나같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상전벽해(桑田碧海)는 우리나라를 두고 하는 말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상전벽해(桑田碧海) 뜻

상전벽해(桑田碧海)

桑 : 뽕나무 상, 田 : 밭 전, 碧 : 푸를 벽, 海 : 바다 해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변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상전벽해(桑田碧海)는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의미에서 자신도 모르게 세상이 달라진 모습을 보고 비유한 말이다. 또한 뽕나무 밭이 바다가 될 수 있을지라도 사람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세월의 무상함을 연상케 하는 고사성어이므로, 그날 그날을 최선을 다하여 삶을 누리는 것이 지혜로운 인생살이이다.


상전벽해(桑田碧海) 유래

 

 

한나라 사람 채경의 집에 신선 왕방평이 강림했다. 왕방평은 채경의 부모, 형제와 서로 인사한 후 오랫동안 홀로 앉아 있다가 사람을 시켜 선녀 마고를 오게 하였다. 얼마 후 마고가 오자 채경의 전 가족이 맞이했다. 마고는 아름다운 처녀로 나이는 18세 정도였으며,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내려왔다. 옷에는 채색의 무늬가 있었는데, 비단은 아니었지만 광채가 눈부셨으며, 그녀의 형태를 형용하기가 어려웠다.

 

마고는 집으로 들어와 왕방평에게 절을 했고, 왕방평은 일어나 맞았다. 자리에 앉은 마고는 지니고 온 음식물을 가져오게 했다. 금 쟁반에 옥으로 만든잔이었고, 음식은 모두 과일 종류로 향기가 실내에 가득 퍼졌다. 그녀는 말린 고기를 모두에게 나눠 주며 기린의 포라고 했는데, 마치 측백나무의 열매 같았다. 마고는 다소곳이 말했다.

 

"제가 신선님을 모신 이래로 동해가 세 번이나 뽕나무 밭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답니다. 지난번에는 봉래에 갔더니, 바다가 예전의 반 정도로 앝아져 있었습니다. 다시 육지가 되려는 것일까요?" 왕방평이 말했다. "동해는 다시 흙먼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성인들이 말씀했소." 마고의 말을 듣고 채경의 가족들은 깜짝 놀랐다. "도대체 선녀 마고의 나이가 얼마란 말인가?

 

동해가 여러 번 뽕나무 밭으로 변했다는 마고의 말에서 상전벽해(桑田碧海)가 유래되었다. 세상은 변하게 되어 있다.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지는 오직 사람들의 노력에 달려 있따. 개인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

백아절현(伯牙絶絃)에 앞서

 

▶ 진실한 우정을 뜻하는 고사성어로는 '문경지교, 죽마고우, 관포지교, 간담상조' 등과 같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알아볼 고사성어는 자신을 알아주는 진실한 친구를 잃은 슬픔을 비유하는 '백아절현(伯牙絶絃)'입니다.

 

'친구는 제2의 자신' 이라고 하듯 인생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입니다. 눈빛만 봐도 무엇을 말하려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정도의 친구라면 반드시 곁에 두어야 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도 친구의 중요성을 잘 말해주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친구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친두 중에도 반드시 있어야 할 친구가 있고, 반드시 멀리해야 할 친구도 있다.

 

익삼지우(益者三友)란 말이 있습니다. 사귀면 이루운 세 친구를 뜻하는 것으로 '정직한 친구, 신의가 있는 친구, 학식이 있는 친구'를 말합니다. 이와 반대로 '손자삼우(損者三友)'는 멀리해야 하는 친구입니다. '성실하지 못한 친구, 착하기만 하고 줏대가 없는 친구, 공정하지 못하고 불의한 친구'를 말합니다. 익지삼우는 다다익선(많으면 많을수록 좋다)이지만 손자삼우는 하나도 보탬이 되지 않는 나쁜 친구입니다.

 

백아절현(伯牙絶絃) 뜻

 

백아절현(伯牙絶絃)

伯 : 맏 백, 牙 : 어금니 아, 絶 : 끊을 절, 絃 : 악기줄 현
 
백아(伯牙)가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뜻으로, 자기를 알아 주는 절친한 벗의 죽음을 슬퍼한다는 말로 진실한 우정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입니다.


▶ 이해관계에 따라 친구를 사귀거나 친구를 배신하는 현대 사회의 이기적인 모습에서 진실한 우정을 생각하게 하는 고사성어이다. 또한 깊은 속마음까지 서로를 알아 주고 위하는 완벽한 우정을 비유할 때 인용된다. 줄여서 절현이라고도 하며, 백아파금(伯牙破琴)이라고도 합니다.

 

 

백아절현(伯牙絶絃) 유래

 

▶ 백아절현(伯牙絶絃)는 <열자> <탕문>에 나온다. 춘추전국시대 진나라에서 벼슬을 지낸 유백아는 거문고를 잘 연주하였다. 그의 친구 중 자기는 백아의 연주 듣기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친구가 거문고 뜯는 소리를 들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백아가 높은 산을 오르는 듯 기품 있게 연주를 하면 종자기가 가만히 듣다가 이렇게 말했다.

 

"하늘 높이 우뚝 솟는 느낌이 마치 태산처럼 웅장하구나." 백아는 또한 고요하게 흐르는 물을 생각하며 연주하기도 했다. "아주 훌륭해! 물결이 출렁이는 것이 마치 황하와 같구나." 종자기는 백아의 연주를 높이 평가하며 마음을 정확히 읽었다. 하루는 백아와 종자기가 산으로 놀러 갔다가 갑자기 소나기를 만나 바위 아래에 머물게 되었다. 백아는 슬픈 감정에 사로잡혀 연주를 했다.

 

처음에는 비가 내리는 곡조를 타다 다시 산이 무너지는 가락으로 이어 나갔다. 종자기는 연주의 흐름을 정확히 짚어 말했다. 감동한 백아는 자신의 심정을 말했다. "자네가 나의 뜻을 이리도 깊이 알아주는군. 정말 내 마음과 같네. 내 음악을 알아주는 이가 세상에 어디 또 있겠는가." 어느날 종자기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자신의 음악을 들어 줄 종자기가 없음을 크게 슬퍼하고 상심하던 백아는 거문고의 줄을 끊어 버리고 다시는 연주를 하지 않았다.

 

자신의 음악을 알아주던 친구의 죽음이 얼마나 애통하고 괴로웠으면 거문고의 줄을 끊고 다시는 연주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참다운 친구는 자신을 알아줄 때 진정으로 빛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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